[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3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방산·AI(인공지능)·첨단 제조업 등 전략산업 중심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출국하는 강 실장은 현지 고위 인사를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방산·문화·의료·식품 등 다분야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UAE는 한국의 주요 방산 수출국이다. 강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추가 무기체계 구매 등 구체적 협력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나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으며 당시 강 실장이 동석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이번 순방에서 UAE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국을 연쇄 방문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달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유럽 내 방산·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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