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주가조작' 피의자 신분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양 회장을 이날 오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최근 관련 사건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때, 소환시 특검수사 종료시까지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삼부토건 부회장을 겸임한 이기훈 전 웰바이오텍 회장은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의 연결고리로 지목받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시한은 48시간이며 체포된 피의자를 구속하려 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특검팀은 이날과 다음날 조사를 마친 뒤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체포된 피의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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