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한 축으로 성장"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년의 혁신을 넘어, 무한한 성장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중기부는 올해 대회 20주년을 맞아 10~14일을 '장애인기업 주간'으로 지정하고 수출·투자 상담회, 창업캠프, 온라인 판매전, 정책토론회 등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첫 번째 대회가 열린 지난 2006년 장애인기업은 약 3만개에 그쳤다. 이후 2023년 기준 17만개로 늘어 연간 매출 69조원과 종사자 58만명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모범 장애경제인 및 장애인기업 육성 유공자(22점), 공공구매 유공기관 등 장애인기업 서포터 부문(6점),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수상자(11점) 등에게 표창장과 상장이 수여됐다.
모범 장애경제인 표창을 받은 박상규 ㈜피에스케이리테일 대표는 수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해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의용소방대 지대장·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기업 공공구매 유공기관으로 선정된 시흥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공공구매 목표 설정과 전사적 참여 확산을 통해 2024년 장애인기업 제품 의무구매 비율(1%)의 4배 이상을 달성하며 모범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이푸는 사물인터넷(IoT) 연동과 음성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디퓨저를 개발해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장애 경제인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왔다"며 "장애인기업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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