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부 박정성 통상차관보는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쩐 꿕 프엉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진출기업 애로해소방안과 원전협력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보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의 베트남 내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어 2025년 상반기 기준 베트남 투자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 정부 출범 후 정상회의를 두 번 개최하는 등 한-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 진출기업의 부가가치세 미 환급 문제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관련 원활한 지원 △재생에너지 기업 전력판매대금 축소 △ LNG 발전 투자 프로젝트 지원 등 우리기업들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에 대해 논의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아울러 원전과 관련해 양부처간 긴밀한 정책적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공공투자, 외국인투자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재무부와 실물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 산업통상부는 관련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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