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제주서 또 나왔다, 우롱차 포장지 속 ‘케타민’…벌써 12번째 발견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3 14:55

수정 2025.11.13 14:55

1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올해 제주 해안가에서만 9번째 발견됐으며 이전 8번째까지 모두 신종 마약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11.11. /사진=뉴시스
1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올해 제주 해안가에서만 9번째 발견됐으며 이전 8번째까지 모두 신종 마약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11.1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 우도에서 또다시 우롱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류가 발견됐다.

1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제주시 우도 해안가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당 물체는 기존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 포장된 케타민 약 1㎏과 똑같은 형태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께 주변 해안가를 수색하던 중 또 다른 우롱차 봉지 위장 마약류를 발견해 수거했다.

이날 발견된 2건을 포함, 제주도 내 공식적으로 집계된 우롱차 봉지 위장 마약류는 두 달간 12건에 달한다.



무게는 총 31㎏이며 이는 100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이다.
66만5000여명의 제주도민 전체가 투약하고도 남을 정도다.

11일 오후 제주시 우도 한 갯바위에서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바다환경지킴이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1일 오후 제주시 우도 한 갯바위에서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바다환경지킴이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