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 '세관 마약 수사' 백해룡에 '킥스' 사용 권한 부여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3 15:56

수정 2025.11.13 15:56

동부지검, 백 경정 파견 기간 연장 협의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파견돼 '세관 마약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백해룡 경정에게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3일 킥스에 이른바 '백해룡팀'을 위한 별도의 직제를 신설해 수사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백 경정의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킥스는 경찰과 검찰 등이 수사·기소·재판·집행 등 사건 관련 정보를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전자정보 시스템이다.

앞서 백 경정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뒤 대검찰청과 경찰청이 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하지 않아 수사에 착수조차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동부지검은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을 두 달 연장하고 백해룡팀을 15명으로 충원해달라는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대검에 협의를 요청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