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7월에만 469건의 매매거래
10·15 대책 풍선효과로 수요 활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으로 매매
연내 예정된 신규 공급에도 관심
10·15 대책 풍선효과로 수요 활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으로 매매
연내 예정된 신규 공급에도 관심
[파이낸셜뉴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 서울행 교통 호재 등에 따라 김포 부동산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전세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며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 대장주 아파트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10월 21일 7억원에 거래됐고, 호가는 8억5000만원 전후에 형성됐다. '한강메트로자이' 전용 84㎡ 역시 8억원대 매물이 늘었다. 김포는 7월에만 469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최근 김포 아파트 시장이 흥행하는 이유는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 때문으로 해석된다. 풍선효과는 특정 지역을 규제로 묶으면 갈 곳 잃은 수요와 자금이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쏠리는 현상이다. 지난 2017년 8·2 대책 당시 서울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김포 집값이 급등했던 것과 비슷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김포는 2020년 11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약 3년간 아파트값이 48% 상승했다.
업계는 비규제지역만의 실질적인 혜택이 풍선효과로 이어진다고 분석한다. 신규 분양 중도금 대출 기준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 수준에 묶인 것과 달리, 김포는 최대 60%까지 적용된다. 가점 위주인 규제지역과 달리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아 무주택 기간이 짧은 2030세대, 신혼부부가 청약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연내 예정된 김포 북변지구 신규 공급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대원은 북변2구역에 '칸타빌 디 에디션'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12가구, 전용면적 66~127㎡다. 풍무역세권에서는 B2블록에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가 오는 18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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