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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연간 매출 이미 초과 달성
3분기 영업이익 12억 "흑자전환"
3분기 영업이익 12억 "흑자전환"
[파이낸셜뉴스] 신기술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이엘이 올해 3·4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835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은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8억원을 올리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아이엘은 3·4분기 단일 기준으로는 매출액 292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엘 관계자는 "올해 실적 성장은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 실적 호조와 조명사업부 실적 회복세가 이끌었다"며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은 수주확대와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아이엘 조명사업부는 3·4분기 수요 회복으로 2·4분기 대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엘은 현재 사업만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지속 경신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아이트로닉스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 아이엘셀리온 천안 이전 완성에 따른 그룹 내 생산 효율 극대화로 올 4·4분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이엘은 17년간 축적한 실리콘 기반 광학 소재 기술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로봇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리튬메탈 음극시트) 등 신성장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천안 제3공장을 통해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아이엘그룹은 실리콘 렌즈 기반 광학 기술을 토대로 모빌리티와 전고체 배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질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며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만큼 아이트로닉스 합병과 아이엘셀리온 천안 이전으로 그룹 차원 효율화를 완성하면 연말 실적은 한층 더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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