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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건립 속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4 14:00

수정 2025.11.14 14:00

지난 13일 삼목도 선사 유적에서 진행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인천시 김정헌 구청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및 관계자들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지난 13일 삼목도 선사 유적에서 진행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인천시 김정헌 구청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및 관계자들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 중구 운서동 삼목도 선사 유적 일원에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지난 13일 시행했다.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는 30인 규모의 교육 공간과 화장실, 해설사 대기실 등을 포함한 연면적 100㎡ 규모의 시설로 조성된다.

공사와 인천 중구청은 지난 4월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배움터 조성은 2026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배움터가 완공되면 공사는 배움터 및 편의시설 조성을 담당하고, 중구청은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목도 선사 유적’은 인천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5호이자 서해 도서지역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17기)의 신석기 주거지 유적이다.

도서지역 선사인들의 생업 및 주거양식 연구를 위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03년 2단계 공항물류단지 부지 내에서 선사 주거지를 발굴한 이후, 유구 3기를 복원하고 선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4만5000㎡ 규모의 ‘삼목 선사유적공원’을 2012년 조성해 관리해왔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삼목도 선사 유적의 교육적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의 편의 제고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