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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5000억원 규모 PF정상화 펀드조성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4 14:09

수정 2025.11.14 14: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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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의 정상화와 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9월 5000억원 규모로 유암코(UAMCO)-MG새마을금고중앙회 PF정상화펀드를 조성헸다.

PF정상화 펀드는 새마을금고가 700억원의 브릿지론을 실행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에 1221억원을 투입했다. 펀드는 새마을금고의 700억 대출채권 중 581억원을 매입하고, 사업개발을 위해 640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총 1221억원 규모의 투자약정을 맺었고, 현재 약정금액의 65%에 해당하는 791억을 집행했다.

새마을금고는 부실 우려에 처해있던 채권 700억 중 581억 전액을 매각을 통해 회수했고, 119억원의 잔존채권은 후순위 대출로 유지하게 됐다.

재구조화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새마을금고보다 후순위에 위치하던 대출은 재구조화를 통해 자본으로 전환해 개발의 사업성을 높였다.

이 오피스 개발사업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계획에 따라 사업이 완료될 경우 새마을금고의 잔존채권 119억원 또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PF정상화 펀드를 통한 사업정상화와, 부실 위험에 처한 금고의 PF대출의 원활한 회수를 가능케 한 성공적인 재구조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해 중단 위기에 처해있는 개발사업 정상화와 새마을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