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최영삼 주베트남 대사가 베트남 중앙전략정책위원회 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영삼 주 베트남 대사는 지난 13일 하노이에서 응우옌 탄 응이 베트남 중앙전략정책위원회 위원장와 회동을 가졌다.
최 대사는 이 자리에서 위원회의 역할이 베트남 공산당의 주요 정책 자문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최 대사는 한-베트남 관계가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도자들의 상호 방문 확대, 부처 간 협력 강화, 전 분야 종합 협력 증진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 활동을 계속 확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도 최 대사는 한국이 베트남을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며, 양국이 무역 규모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대사는 아울러 구체적인 무역·투자 협력 현안을 제시하고, 베트남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탄 응이 위원장은 베트남이 한국과의 관계를 항상 중시하며, 전략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고위급 간 체결된 협력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ODA 자금과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경제에 대한 적극적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등록 투자액이 1만여 개 프로젝트를 통해 92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응이 위원장은 위원회가 사회·경제 발전 지도와전략적 정책 수립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하며,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 정책 수립 과정에서 한국 측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