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
관세청 주최로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가 인천 영종도 하늘체육공원에서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렸다.
대회 첫 날인 14일 1000여명의 시민과 반려견 전공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앞서 12일부터 13일까지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진행된 기관부 경진대회에서는 마약과 폭발물 탐지 부문별로 각 기관의 정예 탐지견들이 실력을 겨뤘다.
최고의 영예인 'TOP DOG' 마약 탐지 부문에는 인천공항세관 우지연 핸들러의 '팬텀'이 선정됐다. 마약 탐지 최우수견에는 인천공항세관 전보물 핸들러의 '라몬'이, 폭발물 탐지 최우수견에는 세종경찰청 류인혁 핸들러의 '라온'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개회식 이후 열린 학생부 경진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30개교에서 총 312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탐지(65팀), 어질리티(223팀), 점핑릴레이(24팀) 세 종목에서 펼쳐진 경연은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다.
대회 종료 후에는 각 종목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탐지견 훈련 체험부터 VR을 활용한 마약 적발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탐지견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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