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만1000가구 대상 2024 주거실태조사 결과
청년·신혼부부 자가점유율 하락, 최저주거기준 미달 증가
생애최초 자가 마련까지 평균 7.9년
청년·신혼부부 자가점유율 하락, 최저주거기준 미달 증가
생애최초 자가 마련까지 평균 7.9년
16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자가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58.4%로 2023년 57.4% 대비 1%p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청년과 신혼부부의 자가점유율은 감소했다.
두 유형의 주거환경은 더 나빠졌다. 특히 청년가구의 경우 최저 주거기준 미달 청년가구 비율은 8.2%로 전체 가구 평균인 3.8%를 크게 웃돌았다. 청년 1인당 주거면적도 31.1㎡로 일반가구 36㎡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이외의 거처에 거주하는 비율도 청년가구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혼부부 가구의 최저 주거기준 미달 비율은 2.5%로 2023년 대비 0.7% 늘고, 1인당 주거면적은 27.4㎡로 전년도 27.8㎡ 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는데 소요된 연수는 지난해 7.9년으로 △2022년 7.4년 △2023년 7.7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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