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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순방 전 대기업 총수와 '관세협상 후속 회의' 연다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4 17:04

수정 2025.11.14 17:26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말 새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관세협상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한 정부·민간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4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대만 등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확보한 내용이 담겼다.

의약품 관세를 15% 상한으로 조율하고 상호 15% 관세를 없애는 방침도 포함됐다.

미국 관세 인하의 반대급부로 한국은 조선업 1500억달러 투자와 2000억 달러 전략투자 MOU를 재확인했으며 연간 200억 달러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원전부터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까지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며 "사실상 공여 우려를 불식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