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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 등 장차관급 6명 인사 단행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4 17:36

수정 2025.11.14 17:42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적십자 회장 엄중 질책 및 감찰 지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적십자 회장 엄중 질책 및 감찰 지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에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기청장, 방위사업청장에 이용철 전 방위사업청 차장을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장관급 위원장 1명, 차관 1명, 차관급 3명, 차관급 예우 상임위원 1명의 인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노위 위원장에 내정된 박수근 교수는 변호사 출신 노동법 전문가로 노동법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노동전문가로 성숙한 노사관계 형성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에는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기청장이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소상공인 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전담 차관 신설 이후 첫 인선"이라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장에는 이용철 전 초대 방사청 차장이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획득시스템 개혁과 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로 국방 R&D 확대와 패스트트랙 제도 추진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차관급 인사로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한삼석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경사노위 상임위원에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발탁됐다.


박수근 위원장의 재기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노동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