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빠르게 확산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오전 6시 8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용정리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중 4층에서 시작된 불은 2층으로 번지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연소가 확대되면서 천안 도심에서 관찰될 정도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89명, 소방차 40대, 헬기 4대를 투입해 화재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화재 면적이 넓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창고는 건축면적 3만 7755㎡, 연면적 19만 3210㎡의 대형 물류창고다.
소방당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불길이 더욱 거세지자 인근 공장으로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응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이 거세 건물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장비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면서 동시에 인근 건물 화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의 연기흡입 주의와 차량 우회 통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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