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전쟁부 차관 "한국, 국방비 GDP 3.5%로 증액...모범적인 동맹국"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5 13:15

수정 2025.11.15 13:14

[파이낸셜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앤드루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주미한국대사관의 국경일 리셉션에서 앨버리지 콜비 미 국방부(전쟁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앤드루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주미한국대사관의 국경일 리셉션에서 앨버리지 콜비 미 국방부(전쟁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엘브리지 콜비 미국 전쟁부 정책차관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증액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국은 정말로 모범적인 동맹국"이라고 말했다.

콜비 차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날 축사에서 "한국은 미국의 조약 동맹국 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 국가로서는 최초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국방비 3.5%' 기준을 충족하겠다고 약속한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이 노력과 재정, 진지함, 헌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콜비 차관은 한미 동맹에 대해 "미래 지향적인 동맹"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피트 헤그세스 장관 체제의 국방부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경화 주미대사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 동맹은 한국의 군사·경제·기술적 역량이 성장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 정상의 합의에 기반해 우리 동맹은 상호 이익을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현대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커지는 지역·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