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산업 양극화 해소·제도 선진화 논의.. 국가건축정책위, 국회세미나 17일 개최

건축산업 중간 생태계 붕괴 대응
민간 건축 중심 제도혁신 논의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한준호·염태영 의원과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국민 삶과 연관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큰 '건축'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건축 5단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산업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주제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발표는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을 주제로 대형 업체 쏠림, 지방 중소업체 경영난, 중간 생태계 붕괴 등 건축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제도혁신 과제를 제시한다.

이후 종합토론은 함인선 한양대 건축학과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아 건축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건축은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 중심 산업"이라며 "최근 사회 양극화로 중간 생태계 붕괴, 건축품질 저하, 잇따른 현장 안전사고, 청년 일자리 감소 등 건축산업의 건강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민간 건축 관련 제도혁신에 중점을 두고 기술 발전과 융합을 지원해 국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축산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건축산업에 대한 사고 대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mail]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