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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심리 두 달째 상승국면.. 수도권 중심 회복세 강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1:00

수정 2025.11.17 11:00

전국 120.8로 전월比 3.3p 상승 수도권 127.0.. 두달째 상승국면 서울은 9개월 연속 상승 흐름
10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국토연구원 제공
10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국토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6·27 대출 규제 이후 주춤했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10월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과 수도권은 지난달 상승국면에 진입한 뒤 두 달째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서울은 9개월 연속 상승국면을 지속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20.8로 전월(117.5)보다 3.3p 상승했다. 수도권은 127.0으로 5.3p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137.5로 4.1p 상승하며 135선을 넘어서 상승국면 2단계(135~175)에 진입했다.

비수도권은 113.2로 1.2p 올랐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14.9로 전월(111.9)보다 3.0p 상승하며 보합국면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119.0으로 4.2p, 비수도권은 109.9로 1.9p 상승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0으로 전월(106.2) 대비 2.8p 상승하며 보합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은 110.9(+3.0p), 비수도권은 106.5(+2.5p)로 모두 상승했다.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12.0으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다만 전월 109.1보다는 2.9p 상승했다. 수도권은 115.9로 112.2 대비 3.7p 오르며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비수도권은 107.2로 105.1보다 2.1p 상승해 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85.3으로 전월(84.1)보다 1.2p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강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수도권은 88.7로 0.4p 줄었고, 비수도권은 83.5로 1.6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산출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가격 상승 또는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뜻한다.
0~95는 하강, 95~115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으로 분류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