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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 1년 반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日·美 고부가가치 판매량 ↑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07:56

수정 2025.11.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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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 구조로 흑자 전환중
일본 및 미국향 고부가가치제품 판매량 증가 
다보링크 제공.
다보링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선통신 전문기업 다보링크 (340360)가 1년 반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7일 다보링크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206억 6000만원, 영업이익 11억 8000만원, 분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이후 적자로 돌아섰던 영업이익이 6개 분기 (18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다보링크의 2025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95억 7000만원이며, 전년동기대비 4.7%감소했다. 매출액의 감소로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억 2000만원을 나타냈고, 전년동기 누적 영업손실 15억 5000만원 대비 60% 축소시켰다.

분기순손실도 전년동기 20억 7000만원 대비 69% 감소한 분기순손실 6억 4000만원을 보고했다.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기간동안 매출액은 206억 6000만원, 영업이익은 11억 8000만원, 분기순이익은 22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에 일본시장 개척에 성공하면서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기존 판매하던 제품보다 수익성이 좋다고 회사는 전했다.

실제 다보링크의 매출액 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외부고객은 국내고객 49.7%, 27.0%로, 매출액 약 80% 수준의 안정적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다보링크는 올해 10월 일본 시장 수주를 발판 삼아 아시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에 참가했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행사에서 다보링크는 최신 무선랜 AP와 5G 라우터를 선보였고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다보링크는 일본향 제품 외에도 미국향 제품을 수주받고 공급하고 있다. 다보링크는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 및 사물인터넷(IoT) 신규 보안표준 '오라이언(ORION)' 인증을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9월 에 획득했다고 밝힌바 있고, 그에 앞서 팩션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수주도 받았다. 핵심 파트너인 에이아이에스(AIS), 팩션 커뮤니케이션즈 등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누적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최근 3개월 동안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됐다“라며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을 높여 3분기에 원가율을 낮추면서 흑자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이 높은 일본 및 미국향 제품판매에 집중하고 있어서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상태에 있던 구조를 수익성을 제고시키면서 개선 중”이라며 “일본 진출과 미국인증을 발판 삼아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조인트 벤처의 경우 조인트벤처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술 라이선스를 수령하는 태세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