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보잉, 아파치 개발 50주년..2862대 인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08:17

수정 2025.11.17 08:17

약 1300대 전 세계에서 운용
보잉코리아 제공
보잉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잉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소재 보잉 시설에서 애리조나 방위산업 관계자들과 아파치 개발 50주년을 기념했다고 17일 밝혔다.

아파치의 시제기인 YAH-64는 1975년 9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마 공항에서 첫 비행을 수행한 뒤, 보잉은 지난 수십 년 동안 AH-64E로 이어지는 최신형 공격헬기의 개발·생산을 지속해왔다.

보잉 부사장 (공격 헬기 사업부 총괄)이자 메사 지역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유파(Christina Upah)는 “첫 비행 이후 AH-64 아파치는 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미국 및 동맹국 항공전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보잉은 메사에서 아파치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애리조나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국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아파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미 육군과 전 세계 고객에게 총 2862대를 인도했다. 아파치는 세계 19개국이 선택한 플랫폼이다. 현재 약 1300대가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유파 부사장은 “보잉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아파치의 전장 지휘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이는 향후 10년 이상 미래 전장 환경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설계되고 있다”며 “미래 아파치 개발을 위해 보잉은 인력·기술·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 메사 시설은 1982년부터 아파치의 설계·개발·생산 중심지로 운영돼 왔다. 현재 보잉은 최신형 AH-64E ‘버전 6.5(Version 6.5)’를 시험 중이다.
이 기종은 자율체계와의 상호운용성을 확대하는 최신 기능을 통합해 향후 2060년대까지도 방위력의 핵심 자산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