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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EAAFP 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선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08:40

수정 2025.11.17 08:39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보전 국제무대에서 역할 강화
국제정책 의결권 확보, 국제 철새 보전 정책에 참여
인천시는 지난 9∼14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제12차 파트너 총회(MOP12)에서 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9∼14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제12차 파트너 총회(MOP12)에서 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9∼14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제12차 파트너 총회(MOP12)에서 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인천시, 기후에너지환경부, 각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40여 개 파트너 기관, 350여 명이 참석해 철새이동경로 보전과 연안습지 관리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저어새가 적색목록 등급 하향 조정 과정에서 지난 15년간 주도적으로 추진한 서식지 관리와 모니터링 성과를 높게 평가, 국제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관리위원회는 파트너십의 주요 정책과 예산 흐름을 결정하는 핵심 의결기구로 EAAFP 예산 승인 및 재정기여 규모 결정, 규정 개정 및 회의 안건 채택, 사업 승인 등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한다.

시는 앞으로 상임위원으로서 국제협력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정식 발언권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재정소위원회 활동과 함께 철새 서식지 보전사업의 국제 지원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확대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이 만들어온 국제적 변화가 더욱 넓은 파트너십의 정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