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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2차 사이버동맹 훈련 "작전 역량, 공조체계 강화 발전 기회"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0:18

수정 2025.11.17 11:11

美 메릴랜드 국가사이버훈련장서 합동 훈련
한국 사이버사령부(왼쪽)과 미국의 사이버사령부 상징. 한국 사이버사령부·미국사이버사령부홈페이지 캡처
한국 사이버사령부(왼쪽)과 미국의 사이버사령부 상징. 한국 사이버사령부·미국사이버사령부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미 양국이 미 메릴랜드주 국가사이버훈련장(FANX)에서 가상의 사이버 위협 상황을 상정한 '한미 사이버동맹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22년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의 합의에 따른 훈련이다. 지난해 미국 사이버사령부가 한국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양국 사이버 요원들은 가상의 사이버 위협 상황에서 위협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하는 사이버 작전 절차를 수행한다. 향후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다국적 사이버 훈련 공동 참가, 사이버 전문인력 및 기술 교류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조원희 한국 사이버작전사령관(육군 소장)은 "이번 훈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작전 역량을 보유한 미국 사이버사령부와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작전 능력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미래 전장의 핵심인 사이버 전장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