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외국인 '사자' 힘입어 1% 넘는 상승세...반도체주 '강세' [fn오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0:57

수정 2025.11.17 10:57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37p(1.58%) 오른 4074.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67.00p(1.67%) 오른 4078.57에 개장한 뒤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064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0억원, 86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56%), 전기가스(3.38%), 제조(2.1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2.14%), 운송창고(-1.56%), 보험(-0.8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19%), SK하이닉스(6.25%), HD현대중공업(2.73%) 등 반도체와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43%), KB금융(-1.39%) 등은 약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본 키옥시아 하한가 기록 악재 속에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확산,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 등으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AI주 급락 과도 인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하며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오는 20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결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실적 발표 당시에도 그랬듯 이번 엔비디아 분기 실적에도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가 얼마만큼 컨센서스를 웃돌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1p(0.49%) 오른 902.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70% 오른 904.15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21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541억원, 151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