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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4만2천원 저렴”… 김장용품, 올해도 전통시장에서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1:30

수정 2025.11.17 10:51

소진공 조사 결과, 전통시장 평균 35만 원… 대형마트보다 10.8% 낮아
지난 추석을 앞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 모습. 뉴스1 제공
지난 추석을 앞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 모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4만2560원(10.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4인 기준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35만447원, 대형마트가 39만3007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조미료(11.8%) △채소류(11.6%) △젓갈 및 선어류(4.6%) 순으로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였다.
15개 전체 조사 품목 중 1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 가격이 더 낮았다.

특히 △생강(30.0%) △쪽파(27.3%) △미나리(27.3%) △새우젓(19.2%) △마늘(14.5%) △고춧가루(13.7%) △굴(8.6%) 등은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김장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계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알뜰하게 김장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