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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세운 피터 틸, 엔비디아 주식 대거 처분… AI 거품 우려 술렁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1:32

수정 2025.11.17 11:32

팔란티어와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AFP연합뉴스
팔란티어와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억만장자 피터 틸이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AI 거품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보고서 중 하나인 13F에 틸이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한 것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최근 5조달러를 넘었는데도 매도하면서 틸의 보유 주식이 약 3분의 2가 감소한 것이다.

틸은 AI의 지나친 과장에 대해 경고해왔다.

더스트리트는 틸매크로LLC가 엔비디아의 지분을 줄인 것이 아니라 제거(eliminated)했다며 13F에서 포트폴리오의 약 40%에 가까운 53만7000주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로 알려진 틸은 헤지펀드 틸매크로LLC를 이끌면서 순자산 1630억달러(약 238조원)를 거느리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도 팔탄티어의 회장을 맡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