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화력발전 붕괴 사고 희생자 7인 장례 마무리돼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3:51

수정 2025.11.17 13:51

17일 오전 마지막 4인 합동 발인
한국동서발전, HJ 중공업 회사 관계자 참석
17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희생자들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뉴스1
17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희생자들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화력발전 붕괴 사고 희생자 7인의 장례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희생자 김모씨(63)의 발인이 사고 발생 열하루 만이 17일 울산국화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

고인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7일 오전 매몰 위치가 발견됐으나, 구조물 추가 붕괴 위험 탓에 발견 나흘 뒤에야 주검으로 수습됐다.

김씨와 함께 작업하다 숨진 이모씨(65), 김모씨(44), 김모씨(62) 등 다른 3명의 발인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함께 치러졌다.

발인식에는 붕괴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 해체 공사의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시공사 HJ중공업, 도급업체 코리아카코 등의 관계자 20여 명도 참석했다.


이날 희생자 4인의 발인을 끝으로 이번 사고 희생자 7명의 장례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전모씨(49), 이모씨(61), 김모씨(30) 등 다른 3인은 앞서 충북, 서울, 울산에서 각각 발인을 마쳤다.


한편 지난 6일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울산화력발전)에서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현장 작업자 2명이 다치고 7명이 사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