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주차장 입구에 나사못 수십개씩…” 외부인 소행에 불안에 떠는 입주민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5:01

수정 2025.11.17 14:59

[뉴시스] 사연자의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뉴시스] 사연자의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외부인의 ‘나사못 테러’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는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외부인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와 주차된 차량 앞에 수십 개의 나사못을 뿌리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연을 제보한 A씨는 "올해 초부터 아파트 주차장 입구나 주차된 차 앞에서 누군가 고의로 뿌린 듯한 나사못이 수십 개씩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를 확인해 보니 외부인이 주차된 차량 쪽으로 뭔가를 휙 뿌리고 그대로 사라지는 장면이 있었다"며 "경찰도 잡기 쉽지 않다고 했는데, 한동안 잠잠하더니 얼마 전부터 또 그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A씨가 첨부한 관리사무소의 안내문에는 "최근 나사못이 재차 발견되고 있으니, 나사못으로 인한 타이어 펑크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는 내용과 수거한 나사못의 사진이 담겨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차량 이용 전후로 주변을 살피고 골목길 및 바닥을 확인해 재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보일 때는 지체없이 관리사무소 또는 경비실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