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국투신운용 대표 2022년 취임후 첫 출시 상품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설정이후 3년 누적성과 336%
엔비디아·ASML·TSMC·SK하이닉스 등 각 리더기업 분산투자 안정성 ↑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설정이후 3년 누적성과 336%
엔비디아·ASML·TSMC·SK하이닉스 등 각 리더기업 분산투자 안정성 ↑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ETF 아버지'로 꼽히는 배재규 한국투신운용 대표(사진)가 3년 전 취임이후 1호 야심작으로 출시한 상품이 설정이후 300% 넘는 잭팟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8일 한국투신에 따르면 배 대표가 지난 2022년 2월 1일 이 회사 취임 이후 첫 출시한 1호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는 2022년 11월 15일 설정이후 현재 336%가 넘는 성과를 기록중이다. 이 상품의 3년 수익률은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중 가장 높다.
최근 1년 수익률 또한 76.05%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50개(ETF CHECK 분류 기준, 레버리지 포함)의 평균치(69.20%)를 상회한다. 탁월한 성과로 순자산도 6000억원을 넘어 대표펀드로 급부상중 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2년 11월 15일 상장한 상품이다. 당시 배 대표가 2022년 취임 이후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첫 대표 상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모았고, 결국 성과로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상품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영역별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SK하이닉스(26.22%), ASML(19.08%), 엔비디아(18.61%), TSMC(17.33%)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분야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은 변동성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각 분야 1위 기업을 편입하는 것을 통해 미국, 대만, 한국, 네덜란드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재규 대표는 “엔비디아와 ASML, TSMC, SK하이닉스 등 각 섹터의 리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시장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업들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으며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통해 산업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입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들 기업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라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특정 반도체 1등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세부 업종은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반도체 분야에 고르게 투자해, 특정 업종에 대한 편중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였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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