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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3세’ 전병우, 31세에 전무 승진 “불닭 해외 실적 인정”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5:06

수정 2025.11.17 15:06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신임 전무.(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사진=뉴스1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신임 전무.(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 3세인 전병우 운영최고책임자(COO)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17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 상무는 불닭 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 확장을 총괄한 실적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병우 신임 전무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로 올해 31세다. 전 전무는 지난 2019년 25세에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고 입사 4년 만인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전 전무는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으며 코첼라 등 불닭브랜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하현옥 전략부문장, 강석환 디지털성장부문장,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 등 4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과 조직 내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의 성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의 방향과 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