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범죄도시' 흥행의 주역 윤계상 진선규가 이번엔 '우리 동네 특공대'가 된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쿠팡플레이 새 드라마 'UDT : 우리 동네 특공대'(극본 반기리, 김상윤/연출 조웅)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진행됐다.
'UDT : 우리 동네 특공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 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다.
보험 조사관 최강 역할의 윤계상은 "더 늙기 전에 액션을 하고 싶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2부 액션을 연기하면서 아직 액션 기회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평소 모습과 위기 상황에 있을 때 모습이 다른 이중적인 캐릭터다,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라며 배역을 설명했다.
윤계상과 진선규는 8년 전 영화 '범죄도시'를 성공시킨 듀엣. 'UDT'에서 재회했다. 윤계상은 "진선규 형을 배우로서도 존경하고 사람으로서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좋은 건지 진짜 호흡이 운명적으로 좋은 건지 모를 정도다"라고 했다. 진선규는 "운명에 가까운 것 같다, 소떡소떡 같은 케미스트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범죄도시' 때는 (윤계상) 밑에 있었다면, 'UDT'에서는 개길 만큼 개기고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웅 감독은 "윤계상 씨는 따뜻한 웃음 뒤에 차가움이 있어서 최강 역할에 맞을 거라고 생각했고, 진선규 씨는 과거 작품을 같이 했을 때 따뜻함과 유머 코드가 너무 좋았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김지현에 대해서는 "차갑고 도회적인 느낌이 센데 코미디와 호흡감이 좋더라"고 했고, 고규필과 이정하에 대해서는 "사적으로도 친한데 매력이 많다" "'무빙'에서 인상적이었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었다"라고 각각 이유를 설명했다.
조웅 감독은 'UDT'의 공감 포인트에 대해 "사건의 규모가 크지만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동네를 지키는 내용이다, 그래서 공감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계상은 "병남의 동네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에 대한 관심과 외면하지 않는 마음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병남이 청년회장이어서 마을을 챙기는데 그것이 히어로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ENA 월화드라마 전작인 '착한 여자 부세미'가 최종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ENA 채널 2위에 올랐다. 윤계상은 '부세미'를 언급하면서 "'부세미' 감독님과 '유괴의 날'을 같이 한 인연이 있다, 첫 방송을 봤는데 시청률도 너무 좋더라, 우리 작품도 그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 제발"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밤 쿠팡플레이와 ENA 채널을 통해 10시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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