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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푸드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참가한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6:05

수정 2025.11.17 15:29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아타켄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알마티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앙아시아 경제·물류 거점 도시 알마티에서 개최된 중앙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 박람회로, CIS 경제 대국인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동, 터키, 인도, 중국, 코카서스 권역까지 유라시아 전역의 식품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였다.

aT는 신선농산물, 면류, 차류, 스낵류, 음료류 및 건강기능식품류 등 다양한 K푸드 수출기업 14개사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 K푸드 경쟁력과 시장성을 적극 홍보했다. 고품질 샤인머스켓, 유자차, 스낵류, 면류 등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와 바이어 큰 관심을 끌며, 200여 건 상담을 통해 245만달러 규모 업무협약 3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한국관 중앙 홍보 공간에서는 신선배 시식 행사를 비롯해 유자차를 활용한 칵테일 음료, 현지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떡볶이, 라면, 볶음라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 발길을 끌었다.



상담을 마친 현지 유통 바이어는 “최근 한국형 편의점과 라면카페 등 K푸드 전문 유통채널이 CIS 권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K푸드는 맛있고 품질이 뛰어나며 간편함까지 갖춘 제품들이 많아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시장은 K푸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 K푸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주요 공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CIS 수출액은 지난 10월까지(잠정)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6698만달러, 43.8%) △기타 조제품(3918만달러, 16.9%) △소스류(3337만달러, 2.4%) 등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