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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與초선의원 모임서 "딴지일보가 민심 바로미터"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6:21

수정 2025.11.17 16:2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경기 광주시 곤리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경기 광주시 곤리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더민초)'에 참석해 진행한 강연에서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거론하며 민심을 읽으라고 조언한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정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더민초' 워크숍에 참석해 "우리 민주당의 지지 성향을 봤을 때 딴지일보가 가장 바로미터"라며 "그곳의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대중 친화적인 대중 정치인이 돼야 한다"며 "오프라인은 물리적 한계가 있고 수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라고 초선 의원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딴지일보는 친여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겸 온라인 신문으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가 발행인이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의원들을 교육에서까지 한 말에 대해 당이 공식적으로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전후 맥을 떼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