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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전날 경남 거제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해 선박건조 기술과 생산 능력을 점검하며 양국 간 조선·해운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푸리 장관은 "인도 국영 에너지기업(PSU)의 연간 물류비는 50~80억달러에 달하며 향후 약 59척의 선박이 즉시 필요하다"며 "한국의 조선 기술력과 인도의 강한 수요가 결합하면 대규모 협력 기회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조선업 강화에 적극적이다. 인도 정부는 최근 조선업 분야 성장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카알 비전 2047'을 제시했다.
조선업 부흥을 위해 인도 정부는 선박 건조 시 15~25%의 자본지원, 해체·리사이클링 인센티브, 조선 금융기금(MDF) 조성 등 각종 인센티브도 확대 중이다.
푸리 장관은 한화오션 경영진과의 회동에서 "협력 모델이 인도의 선박 수요 충족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동 건조한 선박은 5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한화오션을 비롯한 K조선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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