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국토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8 09:13

수정 2025.11.18 09:13

이경구 단국대 교수 포함 외부 전문가 12인 구성
4개월간 사고 조사 진행, 유사사고 재발방지책 마련
11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에서 4·6호기의 발파 해체가 끝난 뒤 소방당국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뉴스1
11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에서 4·6호기의 발파 해체가 끝난 뒤 소방당국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설공사의 안전관리와 건축물의 해체공사 관련 제도 전반을 검토하기 위해 건설·건축물사조위로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조위는 강구조 설계·해체 건축구조 전문가인 이경구 단국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을 포함해 이번 사고와 이해관계가 없는 산·학·연 중심의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다.
운영기간은 18일부터 4개월이며, 사고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이날 오후 사고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앞으로 조사과정에서 △안전관리계획서, 해체계획서 등 사전절차 적정성 △발파·전도 공법 등 설계·구조검토 적정성 △발주청·시공사·감리 등 공사주체별 의무이행 여부 △하도급 선정·관리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