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이탈표에 공개 불가피…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앞 돌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이 올라오면 서명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전적으로 그럴 것(all for it)"이라고 답했다. 그는 "엡스타인과 우리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그의 친구들은 전부 민주당 사람들이었다. 그건 정말로 민주당의 문제"라고 말하며 엡스타인 사건과의 관련성을 거듭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엡스타인 문건 공개 요구에 대해 "민주당의 사기극"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화당 하원의원들에게 엡스타인 문건 공개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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