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 테크노파크역, 인천터미널역, 검암역 등 4곳
생활 인프라 구축. 주요 관광지·대학으로 확대 예정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글로벌 톱텐 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무인 환전 인프라 확대사업과 민관 협력 기반의 외국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활 인프라 구축. 주요 관광지·대학으로 확대 예정
무인 환전 인프라 확대사업은 시민과 외국인이 보다 편리하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 편의 개선 정책이다.
시는 인천교통공사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부평역, 테크노파크역, 인천터미널역, 검암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4곳에 무인 환전기를 설치한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관광지, 대학가 등 외국인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 범위를 점차 확대해 무인 환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 외국인 금융 교육은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역 내 대학·외국인 지원기관과 협력해 교육 수요처를 발굴하고 홍보를 담당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교육 장소 제공 및 대학 협의를 지원한다. 신한은행·NH농협은행은 금융 전문 강사를 파견해 외국인 유학생·근로자·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병행해 외국인 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금융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생활여건 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교통공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신한은행,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고 무인 환전 인프라 확대와 외국인 금융 교육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글로벌 톱텐 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내·외국인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명품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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