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제안을 두고 "남북 간 군사적 소통이 부재한 상황에서 작은 마찰이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 모두가 주목하고 지역 질서를 안정시키며 역내 분쟁 위험을 낮추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문 수석은 "지금이라도 남북이 마주 앉아 긴장을 낮추고 평화의 문을 여는 결단을 해야 할 때"라며 "정치권 역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지난 17일 국방부는 북한에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MDL)설정을 논의하자며 남북군사회담을 제의했다. 성사될 경우 2018년 7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이후 약 7년만에 남북 간 군사회담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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