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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부산기업 혁신 포럼..."AI 시대 대응 전략은"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8 14:00

수정 2025.11.18 15:13

18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2025 부산 기업 혁신 포럼’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18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2025 부산 기업 혁신 포럼’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은 18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지역 CEO와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2025 부산 기업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부품산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부사장이 ‘기업의 AX, 생존과 혁신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AI는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며, 기술 도입뿐 아니라 조직문화·일하는 방식 개선이 병행될 때 실질적 AX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민정국 상무는 ‘Journey to DF247: 제조혁신을 위한 우리의 여정’을 주제로 자동차 산업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디지털 전환은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며, 지역 제조기업도 단계적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HD현대·한국조선해양 이태진 전무는‘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AI 설계, 스마트 야드(Smart Yard), 스마트 쉽(Smart Ship) 기반 생산 체계 혁신 사례를 통해 협력사와 추진하는 상생형 디지털 전환(DX)으로 산업 전반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리엔탈정공, 화인, 태광물산 등 지역 대표 제조기업도 참여해 지역 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했다.


송복철 진흥원장은“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업혁신을 위한 정책과 실행 모델을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또 기업·대학·유관기관·혁신 커뮤니티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부산 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