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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첨단기술법 개정안 초안에 '첨단기술 도시개발' '베트남 기업 R&D 참여' 등 규정 추가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8 11:56

수정 2025.11.18 11:55

베트남 국회에서 심의 중인 첨단기술법 개정안 초안은 첨단기술 도시 개발 규정 보완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개혁 내용을 담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제공
베트남 국회에서 심의 중인 첨단기술법 개정안 초안은 첨단기술 도시 개발 규정 보완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개혁 내용을 담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국회가 현재 심의 중인 첨단기술법 개정안 초안에 첨단기술 도시개발에 대한 규정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베트남 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 등이 첨단기술 연구 개발·응용·상용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18일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첨단기술법 개정안 초안에 '첨단기술 구역(스마트테크특구) 및 첨단기술 도시(테크시티)'에 관한 규정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첨단기술법은 베트남의 첨단 기술 및 전략 기술 개발 체제를 완비하고 디지털 전환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중요한 개혁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추가된 첨단기술 도시개발 규정에서 첨단기술 도시는 첨단기술 구역을 중심으로 기술·사회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 시설, 업무·창조 공간, 디지털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관련 투자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개정안은 이를통해 도시개발 사업 때 보다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주거·업무·연구 환경을 구축하도록 했다. 또 △연구개발(R&D) △첨단기술 제품의 시험·응용 △상용화와 첨단기술 기업 개발 △고급 인력 양성 △혁신 지원 서비스 기능뿐만 아니라 주거·교육·의료·문화·레저 등 도시 편의 시설이 긴밀하게 통합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 규정을 통해 기업·연구소·대학·투자 펀드·전문가 커뮤니티가 연계해 첨단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완전한 첨단기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개정안 초안은 중소기업·베트남 기업·스타트업이 첨단 기술 연구개발·응용·상용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규정을 추가했다. 투자 인센티브와 지원 체계는 △전략적 기술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 집중 △기업의 장기 투자 장려 △공공·민간 협력 촉진 △유연한 법적 환경에서의 첨단기술 제품 시험 기회 제공 △R&D 활동에 대한 기업의 위험 분담 지원 등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의 개념·기준, 인센티브 메커니즘, 첨단기술 활동 관리 시스템을 계속해서 완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