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내년부터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확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8 14:14

수정 2025.11.18 14:13

문화누리카드 수혜자도 25만원 전액 지급
전남도가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경제적 취약 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수혜를 받는 문화누리카드 지급자에게도 25만원 전액을 지급키로 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경제적 취약 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수혜를 받는 문화누리카드 지급자에게도 25만원 전액을 지급키로 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내년부터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소득 기준 없이 청년에게 문화복지비를 10년간 최대 250만원을 지원해 청년은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특히 대상자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경제적 취약 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수혜를 받는 문화누리카드 지급자에게도 25만원 전액을 지급키로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전남에서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19세 이상 28세 이하 청년에게 1인당 연 25만원을 지원했지만, 문화누리카드 수혜를 받는 신청자에 한해서는 문화누리카드 수혜액을 차감한 금액만 지급해왔다.


하지만 취약계층 청년에 대한 실질 지원액이 줄어 형평성 문제가 드러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개선 건의를 통해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년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이후 1년여 노력 끝에 결실을 봐 내년부터 문화누리카드 대상자에게도 25만원 전액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청년도 예외 없이 문화복지 혜택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청년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