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도내 벤처기업들이 현실기술과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해외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투자 설명회를 마련했다.
강원도는 18일 춘천 소담스퀘어에서 도내 벤처기업 9개 사와 외국계 벤처캐피털 6개 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25 강원기업 글로벌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벤처기업은 △비지트 △라세미아 △바이온사이트 △지오맥스소프트(이상 AI·빅데이터 분야) △케이더블유바이오 △아토매트릭스(이상 바이오 분야) △이노백 △리바이오 △정션메드(이상 체외진단헬스케어 분야) 등 9곳으로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이날 글로벌 투자 설명회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체외진단, 인공지능 분야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바이온사이트는 화학 단백질체학(chemo proteomics)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개발,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며 리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 솔루션을 통해 휴대용 수질검사기 등을 개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도 참가한 바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넥스트웨이브벤처파트너스, 블루웨일인베스트 등 다국적 글로벌 벤처투자사와 한국법인 소속 투자자,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다수 참가해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강원도는 기업들의 발표 직후 기업 대표와 글로벌 벤처투자자 간 별도의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심도 있는 투자 상담을 진행, 실질적 투자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은 “이번 강원기업 글로벌 투자 설명회에서 도내 유망기업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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