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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호텔 인수 본계약 체결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8 17:28

수정 2025.1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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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태광산업이 1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인수 본계약을 맺으며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이날 KT&G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25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2016년 준공된 4성급 호텔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400실 규모로 연면적은 3만1837㎡에 달한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명동·광화문 등 주요 관광지 및 업무지구와 인접해 입지 경쟁력도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광산업은 연말까지 잔금 납부 및 후속 인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텔 브랜드는 기존 '메리어트 코트야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태광산업은 과거 이호진 전 회장 재임 시 금융·미디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한때 재계 30위권에 오른 바 있다.
최근 섬유·석유화학 업황의 장기 부진 속에 뷰티, 부동산 개발, 조선 분야에서 다각도의 투자·인수를 추진하면서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