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준상이 두 아들의 교육법을 후회한다고 밝힌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유준상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유준상은 결혼 21년 차 아내 홍은희와 함께 두 아들을 키우며 쌓아온 ‘행복 중심’ 교육 철학을 돌아보며, 예상 밖의 후회도 드러낸다.
유준상은 “아내와 교육 가치관이 일치한다”며 “두 아들과 함께 미술관, 등산,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공부 대신 행복하고 자유로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게 했다”고 말한다.
이어 “아이들이 행복한 대신 부모가 스트레스 받는다”며 “솔직히 공부를 시키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두 아들에 대해 “큰 아들은 엄마의 외모를 물려 받았고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며 “둘째는 고등학생의 나이에 메탈 음악에 빠져 하루 5시간씩 기타 연습에 매진한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기타리스트 뺨치는 연주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자랑한다.
한편, 홍은희도 과거 이 방송에 출연해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학원을 안 보내고 있다"면서 "공부를 잘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잠도 못 자고 공부하는게 안 쓰러워 공부말고 잘하는 걸 찾아보자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방임형 교육관은?
이들 부부가 중점을 둔 자유방임형 교육관은 학생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며, 교사나 부모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거나 통제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방식을 의미한다.
학생의 자기주도성과 창의성, 책임감이 강화될 수 있지만, 지나친 방임은 학생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사회적·정서적 지원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자유방임형 교육관은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균형 잡힌 적절한 지원과 개입 등 상호작용이 함께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모든 교육에 일괄적으로 방임주의만을 적용하는 것 보다는 사회적 기대와 규범,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해 적절한 상담과 피드백도 뒷받침 되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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