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영국 커밀라 왕비가 영국국립발레단(ENB·English National Ballet)의 창립 75주년을 맞아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리셉션에서 한국의 수석 무용수 이상은(여·39)이 발레 공연을 펼쳤다.
지난 12일(현지시각) ENB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이상은은 커밀라 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빈사의 백조(The Dying Swan)' 공연을 벌였다.
공연을 본 에런 S. 왓킨 예술 감독은 "ENB 창단 75주년을 기념하는 멋진 자리였다"며 "(이상은의 공연은) 발레가 얼마나 표현력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이상은은 16일 자신의 SNS에 "카밀라 여왕 폐하를 위해 '빈사의 백조'를 춤출 수 있었던 건 정말 잊을 수 없는 영광"이라며 "나 좀 꼬집어봐(Pinch me moment!)"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커밀라 왕비는 ENB의 후원자로, 이번 행사는 발레단의 전통 무용과 창작 무용,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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