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민종이 자신에게 제기된 '무전취식'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민종과 예지원은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 '피렌체'의 주연으로, 이 작품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철규 아나운서는 "김민종의 파격 변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티저와 관련 영상 조회수가 1억 뷰에 달한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민종 오빠의 충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모두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민종은 작품 때문에 장발과 수염 스타일을 유지했던 근황을 알리며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화면으로 보면 멋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요즘 힘들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어느 식당에서는 밥값을 안 받으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소문만 묻네' 코너에서 "식당에서 돈을 내지 않고 나간 적 있다"는 소문이 거론되자, 김민종은 이에 대해 즉시 해명했다.
그는 "제가 안 내고 나간 게 아니라, 내려고 했는데 식당 어머님이 끝까지 안 받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종은 "예전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양평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사는 모습이 방송됐는데, 그게 실제 제 삶인 것처럼 포장됐다"며 "그 방송을 본 식당 어머님이 저를 실제 힘들게 사는 사람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왜 그렇게 살아… 예전엔 그렇게 핸섬했는데'라며 안쓰럽게 보시더라. 그래서 돈을 내려고 해도 '그냥 가'라며 거절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민종은 방송을 통해 "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어머님, 저 강남에서 잘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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