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자원공사, 충주댐 40주년 기념행사.. "AI·에너지 전환으로 미래형 댐 도약"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08:09

수정 2025.11.19 07:41

국내 최대 다목적댐 기반으로 지역 상생·RE100 추진
18일 충주댐 물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충주댐 준공 40주년 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문근 단양군수,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의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엄태영 의원,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 이양섭 충청북도의회 의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K-water 제공
18일 충주댐 물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충주댐 준공 40주년 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문근 단양군수,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의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엄태영 의원,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 이양섭 충청북도의회 의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충주댐 물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준공 4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충주댐의 역사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700여명이 참석해 충주댐의 성과와 지역 상생, 기후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1985년 준공된 충주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총저수용량 27억5000만㎥ 규모로, 유역면적 6648㎢ 기준 국내 최대 다목적댐이다. 연간 6억2000만t의 홍수 조절 능력으로 한강 유역 2500만명의 생활권을 보호했고, 연간 33억8000만㎥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해 충주·청주·오창·반월 등 중부 내륙 산업단지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연간 8억5000만kWh의 수력발전은 약 27만가구 전력 사용량을 충당해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K-water는 충주댐의 가치를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탄소숲, 충주댐 물빛길 조성, 탄금호 조정대회 등이 대표적이며, 1990년부터 이어온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도 주민 주도형으로 전환해 지역 상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미래형 댐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K-water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댐 운영체계를 도입해 실시간 재난 대응과 예측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력에너지와 수상 태양광을 활용해 RE100과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한다. 그린수소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의 안정적 용수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충주댐은 산업화와 도시 발전을 뒷받침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에너지 전환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는 미래형 댐으로 새로운 4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