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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억유로 공모채 첫 발행.. "해외 조달 기반 확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08:17

수정 2025.11.19 17:33

공사 설립 이후 첫 유로화 공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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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억 유로(약 8500억원) 규모의 유로화 표시 공모채권을 처음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3년물 유로 미드스왑(EUR Midswap)에 37bp를 더한 수준이다.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도이치뱅크, HSBC,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발행은 공사 통합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유로화 공모채권이며, 지난 5월 5억 달러 공모채에 이어 올해 두번째 해외채권 발행이다. 2013년 이후 한국계 비(非)정책은행의 유로화 공모 발행이 없었던 만큼 LH는 신규 해외 투자자 기반 확보를 위해 대면·비대면 로드쇼를 잇달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이번 채권에는 41개 글로벌 기관이 참여해 공모액의 2.2배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투자자는 중앙은행·정부기관이 34%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펀드 23%, 은행 19% 등으로 우량 투자자 비중이 높았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조달 자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해외 우량 투자자 기반 확대와 조달 다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