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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무치악 디지털 솔루션 'RAYeTray' 미국 FDA 인증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08:17

수정 2025.11.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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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무치악 치료

디지털 워크플로우 전환
CE·FDA 인증 완료

글로벌 진출 가속화
"통합 플랫폼 전략 서막"
레이 'RAYeTray'. 레이 제공
레이 'RAYeTray'. 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덴털 솔루션 전문기업 레이(RAY)가 무치악 환자의 전악 치료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인 'RAYeTray'를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레이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복잡한 과정을 디지털로 완전 전환해 정확도와 효율성, 재현성을 모두 향상시킨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무치악 치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무치악 치료는 명확한 기준점이 없어 시술자 숙련도에 의존했다. 반복적인 오차와 복잡한 제작 과정이 보철물 정밀도를 저하시켰다. RAYeTray는 3차원 안면 스캔과 CBCT 데이터를 단일 기준으로 정합,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이를 통해 시술자는 환자별 정밀 진단과 보철 제작을 일관되고 효율적인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방사선 불투과성 전치부 모형이 내장된 트레이 구조로 △CBCT △3차원 안면스캔 △인상(Impression) 데이터를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한다. 특히 레이 CBCT와 RAYFace 솔루션을 함께 사용할 경우 안면 정보와 골 구조 데이터를 정밀하게 매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진단에서 설계, 제작까지 전 과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병원과 기공소 간 데이터를 표준화해 전달함으로써 정보 단절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대폭 감소하고, 제작 과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유럽 CE 인증과 미국 FDA 인허가를 모두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가 예상된다.

레이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CBCT를 비롯한 자사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통합 디지털 플랫폼 전략 출발을 선언했다. 향후 레이는 해당 플랫폼을 중심으로 병원과 기공소, 환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RAYeTray 출시를 계기로 무치악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실현할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