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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엘러먼트, 카본코리아에서 '혁신 그래핀' 기술 선보인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08:30

수정 2025.11.19 08:44

'카본코리아 2025' 서울 AT센터서 오늘 개막
(주)케이비엘러먼트 제공
(주)케이비엘러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그래핀 전문기업 (주)케이비엘러먼트가 ‘카본코리아 2025(Carbon Korea 2025)’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그래핀 소재 기술과 산업 적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카본코리아 2025'는 국내 탄소소재·복합재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탄소섬유, 복합재, 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첨단 소재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탄소 및 복합재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소재 국산화, 첨단 제조 공정 혁신을 주제로 특별관과 기술 세미나도 운영될 예정이다. (주)케이비엘러먼트는 특히 비산화 그래핀 기반 솔루션의 적용 가능성과 상용화 사례에 집중해 소개할 계획이다.



케이비엘러먼트는 플라즈마 박리 방식의 비산화 그래핀(GRNP) 양산 기술을 토대로 고분산 공정과 복합소재 컴파운딩, 배터리 및 전자재료용 그래핀 코팅 등 다양한 응용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에너지, 반도체 분야의 고성능 복합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및 열관리 소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산화 그래핀 GRNP 시리즈, 고분산 그래핀 마스터배치, 배터리 열폭주 지연 코팅, 디스플레이 공정 대전방지 코팅, 고전도성·고내열 분산 기술과 그래핀을 활용한 소비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경정 대표는 "지난 7년간 삼성디스플레이에 그래핀 기반 대전방지 코팅액을 공급하며 상용화에 앞장섰고, LG디스플레이와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방열 소재, 자동차 흡음재, 소비재 분야에서도 그래핀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 그래핀 적용 제품이 상용화됐으나, 소재 조합 정보는 고객사 협약상 공개할 수 없다"며 "그래핀은 분산기술, 공정 최적화, 인증 과정에서 높은 전문성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산업 적용 시 안전성, 성능, 경제성 측면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그래핀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핀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선정된 만큼, 케이비엘러먼트도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